와우~~ SNL 쇼!~~

아주 간만에 블로그에 글쓰게 만든 프로그램~~~

저번에 오만석 편을 보고 완전 팬이 되버렸다~~ 정말 대단한 프로그램~!!

19금 코드를 이렇게 유머로 멋있게 재밌게 만든 예술적인 예능 프로그램이 있었다니!~!!!!!

오만석 편에서 오만석의 유령 편, 지킬박사 편은 가히 대한민국 예능의 한계를 가뿐히 넘어섰다고 보고 싶다.......연출, 연기, 각본 모두 환상~~

특히 지킬박사편에서 오만석과 기타 연기자들의 연기는 진지함과 코믹함이 어우러져 완전히 극대비되는 갈등 구조의 원작 모티브를 코미디로 이렇게 재밌게 표현할 수 있을줄이야....ㅋㅋㅋ

오만석의 유령은 워낙 곡이 훌륭하기에 반 이상 먹고 들어가는 편이었지만 개사를 하면서 너무 재밌게 잘 만들었다.....오만석과 비슷한 사람이 그렇게 많다니.....이건 바넘 효과의 일종인가.....답을 알고 패턴찾기와 답을 모르고 유사점을 찾기는 난이도가 차이가 있을텐데 ㅋㅋㅋㅋ

저번 주 포미닛에서는 다소 진부할 수 있는(물론 여전히 말초신경을 자극한다...영원히...) 성적 자극에 대한 전두엽의 억압과 이를 극복하려는 인간의 처절한 머릿속 몸부림을 실제 연기로 보여주는 연기자들을 보는 재미~~

그리고 신화 편!!!!! 두둥!!!

신화 편에서는 기존 섹시코드에 교묘히 동성애 코드를 삽입하여 정말 줜나게 웃었따...ㅋㅋㅋㅋ 분노의 질주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달콤한 인생 편은 조금 더 세련되게 각본을 짰으면 대박이 됐을 뻔했다.....러시안 룰렛을 소재로 이용한 다소 단순한 코미디에 머무르지 않고 영화 속 두 남자 주인공의 갈등 구조를 위트있게 계속 풀어갔으면 좋았을 것을...

아무튼 진짜 요즘 날씨도 좋은데 매주 집에만 있어서 아주 좃같았는데 이 예능 프로 하나로 존나게 웃으니 아주 좆이 좆나게 좋다. 

ㅇㅇ