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 1. 2. 19:29ㆍVisual Transform
오랜만에 블로그에 글쓰게 만든 영화.
내.부.자.들. 디 오리지널....
1월1일 기념으로 혼자 영화관에 무작정 찾아가 본 영화. 이병헌의 조폭 연기라기에 무작정 믿고 영화관에 갔다. 그리고 역시 이병헌! 이라는 말밖에.........
달콤한 인생에서 우아한 조폭연기를 했던 이병헌은 내부자들에서는 보다 리얼한 연기를 보여줬다. 이병헌 몸 자체가 상당히 균형이 잘 잡힌 남성적인 몸매의 소유자로 키가 그렇게 크지 않음에도 화면에서 샷이 잡힐 때 상당히 우러러 볼 정도의 가오가 나오는 몸매의 소유자다...게다가 이병헌의 얼굴이나 눈빛, 눈매는 수백가지 수천가지 정서를 아주 맛깔나게 연기하기에 최적화된 얼굴이랄까. 남자로서 너무 부러운 분이다.
연기는 이병헌도 대단했지만 이병헌과 시종일관 핏대를 세우는 조승우의 연기도 일품이다. 이병헌, 조승우의 맛깔나는 욕연기와 이와중에 피어나는 브로맨스? 내지는 찰진 욕연기는 중간중간 박장대소를 하기에 충분하다.
다소 뻔한 줄거리의 전개가 몇군데 있지만 그래도 전혀 어색하게 느껴지지 않는다. 그만큼 스토리가 잘 짜여져 있었고 백윤식을 비롯해 중년 연기자들의 연기도 일품이었기 때문이지...
찰진 욕과 함께 대한민국 검사를 외치는 조승우와 어깨에 뽕을 넣은 것인지 가만히 있어도 가오가 흘러넘치는 이병헌의 엄청난 연기, 백윤식을 비롯해 중년 연기자들의 너무나도 뻔뻔하게 얼굴에 기름 한사발 바르고 기득권자들에 빙의된 연기를 보고 있자니 3시간이 마치 1시간 처럼 순식간에 지나갔다..
이전 버전은 보지 않고 바로 3시간짜리 버전을 보기 잘했다....지금 3시간 짜리 감독판을 봐도 더 내용이 추가되었으면 좋았을텐데라고 생각했는데...이전 버전은 얼마나 아쉬웠을까?
아무튼 이번 영화는 정재관언의 유착을 아주 재미있게 흥미롭게 표현했고 이를 적나라하게 보여주는 별장 섹스 파티 씬은 가히 압권 중에 압권이었다. 여자들 줄서서 슴가 나체 보는데 정말 좋았다. 나도 성공해서 꼭 그런데서 놀아봐야지 하는 다짐을 하였다. 영화의 메시지와는 전혀 다른 방향이겠지만 역시 돈이 최고고 돈만 있으면 평생 떵떵거리며 남자로서 잼나게 살 수 있다는 점을 알았다. 이런 면에서 대한민국은 어쩌면 세계에서 가장 살기 좋은 나라일 수 있다. 돈만 많으면.
그리고 이병헌, 조승우의 연기를 보며..........남자가 가오가 있고 외모가 되면 욕을 해도 그렇게 멋질 수 밖에 없구나라는 생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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