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병기 활, 카운트 다운

2011. 11. 26. 21:14Visual Transform

요 근래 다운받아 본 영화들.

 

활은 극장에서 봤으면 더 좋았을 법한 영화. 화살 날라가는 소리가 극장에서 멀티 채널로 좌에서 우로 위에서 아래도 떨어지면서 봤으면 매우 실감날 듯. 그리고 슬로우 모션을 적절히 잘 활용했다. 호랑이가 나온 장면을 조금 더 길게 가져갔으면 어땠을까. 가장 흥미로웠던 부분이었다. 좀 더 치열하고 잔인하게 분량을 늘려서 했으면하는 아쉬움이. 그 외에는 매우 단순한 스토리. 다만, 박해일과 문채원의 묘한 구도가 아쉽다. 연인의 분위기를 풍길랑말랑하는 오빠동생 사이라....아싸리 김무열, 박해일, 문채원의 상투적인 삼각관계였으면 어땠을까..그리고 청나라 왕자 역할을 한 배우 마스크가 상당히 적절했다. 이국적인 풍모를 내면서 역할에 100% 어울리는 연기. 그리고 류승룡? 목소리 포스와 굳은 표정 연기는 단연 최고였다. 악역에 윤제문, 김희원, 류승룡이 주조연으로 나오는 조폭영화 한번 찍어보자. 매우 재미있을 것 같다. 주연은 원빈, 정우성, 조인성, 권상우, 유오성으로 가자.....처절한 비장미와 폭력, 화려한 총격씬의 영상미, 눈물없이 볼 수 없는 드라마를 버무린 역대 최고급 한국 조폭 영화의 신기원이 탄생했으면 하는 바람이다.

 

아무튼 활은 10점 만점에 7.5점 준다.

 

 

 

카운트다운은 전도연과 정재영 주연. 그렇게 크게 이슈되진 않았는데 역시 연기파 배우 두명이 괜히 선택한 영화가 아니다. 일단, 보시라.....디테일한 그들의 연기 하나하나에 빠져보시라.....장기를 이식받으면 장기 제공자의 혼까지도 이식된다는 믿음 또는 바람을 바탕으로 한 사람의 회환과 이를 극복하는 과정이 담긴다.

 

10점 만점에 8점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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