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플즈

2011년작,

 

무료한 일요일 오후 3500원의 돈을 내고 다운로드 한편.......결과....기대 이상이다. 굉장히 재밌다!!! 회색빛에 강렬하면서도 우울한 하드보일드 한국영화 외에는 한국 멜로나 드라마 장르의 영화는 그다지 좋아하지 않는 편인데 미녀는 괴로워 이후 또 한번 수작을 접했다.

 

김주혁, 이윤지, 공형진, 이시영의 연기가 빛을 발하는 작품. 그 외 조연도 무난하게 잘했고. 무엇보다도 이시영의 엉뚱발랄코믹 연기가 인상깊다. 그녀의 디테일한 연기를 느껴보라. 이윤지와 이시영의 연기 포인트....예전에 미녀는 괴로워에서 김아중이 연기한 디테일함이 다시금 재현된 느낌. 여배우의 오버하지 않는 절제되고 잔잔한 코믹 연기가 매우 웃길 수 있다는 걸 다시금 확인~!!

 

서로서로가 물고물리는 인생(연애)사를 밝은 시선으로 그려낸 수작이다. 왜 영화처럼 현실도 chain처럼 서로가 엮이고 엮였을 때 모두 긍정적인 결과로 귀결되지 않을까.

 

우리 모두가 서로서로의 큐피트가 될 수는 없음에 현실을 더욱 비극적으로 만든다. 그래도 나는 아직 바란다. 집단지성과 인류의 천사같은 마음이 기술과 과학과 문명의 발전과 함께 사랑과 공존공영의 발전을 언젠가는 꼭 이루기를. 모두가 닥치고 사랑~ 모두가 닥치고 연애~!